사건현장 수사교육도 메타버스로... '크라임씬VR' 콘텐츠 시연회(주)솔릭. 건국대 경찰학과와 사건현장 수사교육 VR콘텐츠 시연회위험하고 재현하기 어려운 강력범죄 사건 현장을 VR(가상현실로) 구현하여 경찰 및 관련전공분야의 학생들에게 생생하게 교육할 수 있는 VR콘텐츠가 공개됐다.
(주)솔릭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건국대학교 링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건국대 경찰학과와 산학협력을 통해 '크라임씬VR(CrimeSceneVR)'을 개발 및 공개했다. 지난 17일 시연회에는 건국대학교 링크사업단 주요 인사 및 경찰학과 교수, 대학원생, 학과생이 참여하여 콘텐츠에 대한 소개와 함께 콘텐츠를 체험했으며, 추후 대학교육 도입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크라임씬VR'은 가상현실 공간에 강력범죄 사건현장을 구현하여 용의자 심문 및 사건현장 조사, 증거 수집, 증거 분석, 사건 추론 등을 훈련하는 교육 콘텐츠이며, VR 헤드셋과 콘트롤러를 활용하여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다. 또한, 교육훈련 결과에 따른 평가관리 시스템을 통해 교육 활용성이 매우 용이하다.
경찰학과 박상진 교수는 "기존 미제사건들의 사건 현장을 가상현실을 통해 교육함으로써 초동수사의 중요성과 현장수사의 생생한 체험, 잔혹한 사건을 대하는 경찰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효과적으로 교육이 가능하다"는 평가와 동시에 '현장 수사교육은 학과 학생들에게 교육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이제 가상현실을 통해 간접체험교육 가능하여 기대가 된다'고 건국대 경찰학과의 교육과정에 도입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크라임씬VR'의 개발사인 솔릭은 가상현실 기반의 에듀테크(EduTech) 전문기업으로 2019년 스타트업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개발을 통해 중앙경찰학교, 경찰교육권, 경찰대학, 일반대학교 경찰학과 등 다수의 교육 기관에도 가상현실 교육 콘텐츠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Metaverse)의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정부도 작년말 관계부처합동으로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초연결·초실감 신산업 집중육성을 통해 5년 내 가상융합경제 5대 선도국 진입과 경제 효과 3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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